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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투석, 끝이 아닌 시작... "잘 관리하면 건강한 생활 가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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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콩팥병 환자에게 투석은 생명을 유지하는 중요한 치료법이지만, 시작 시기와 방식, 일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투석은 단순히 혈액검사 수치만으로 결정되지 않고, 환자의 전신 상태와 삶의 질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작 시기를 정한다.

신장내과 전문의 송치운 원장(송내과의원)은 "투석은 치료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시작"이라며, 투석 시작 기준부터 방식 선택, 생활 관리, 예방까지 환자와 가족이 꼭 알아야 할 핵심 사항을 전했다. 다음은 송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1. 투석은 언제부터 시작해야 하나요? 치료 시기는 어떻게 판단하나요?
투석 시작은 단순히 혈액검사 수치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환자의 전신 증상과 삶의 질 전반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합니다. 일반적으로 사구체여과율(egfr)이 10~15 이하로 떨어지면서 △식욕 저하, △극심한 피로, △부종, △고칼륨혈증, △요독증 증상(오심, 구토, 의식 혼돈 등)이 동반되면 투석을 시작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다만, 환자의 연령, 기저질환, 남아 있는 신기능 등 개별 상황이 다르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충분히 상의해 적절한 시기를 결정해야 합니다.

q2. 투석에는 어떤 종류가 있나요?
대표적으로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먼저, 혈액투석(hemodialysis)은 주 2~3회 병원에서 시행하며, 혈액을 체외로 빼내 기계를 통해 노폐물과 과잉 수분을 제거합니다. 복막투석(peritoneal dialysis)의 경우, 복강 내에 투석액을 주입한 뒤 복막을 통해 노폐물을 제거하며, 환자가 집에서 자가로 시행 가능합니다.

각 방식은 장단점이 뚜렷하므로 생활패턴, 자가관리 능력, 감염 위험성, 남아 있는 신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q3. 투석을 시작하면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많은 제약이 생기나요?
과거와 달리 현재는 투석 치료를 받으면서도 일, 운동, 여행 등이 가능합니다. 특히 복막투석은 직장인이나 활동량이 많은 환자에게 유리하며, 혈액투석도 병원 방문 일정을 잘 조율하면 큰 어려움 없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수분·염분 섭취 조절, 약물 복용, 감염 예방 등은 꾸준히 관리해야 하므로 자기관리 능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q4. 투석 환자에게 필요한 식이요법과 생활습관은 무엇인가요?
투석 환자는 신장 기능에 맞춰 식이와 생활습관을 철저히 조절해야 합니다.
• 단백질: 하루 필요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조절
• 칼륨: 과일·채소 섭취 시 칼륨 함량 주의
• 인: 가공식품·육가공품 섭취 제한
• 수분: 1일 체중 증가가 1~1.5kg을 넘지 않도록 관리
• 운동: 가벼운 걷기·스트레칭으로 근감소 예방
무엇보다 전문 영양사의 조언을 받아 개인 맞춤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q5. 신장 기능 저하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가장 중요한 예방책은 고혈압과 당뇨병의 철저한 관리입니다. 두 질환은 만성콩팥병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조절이 잘되지 않으면 신장 손상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또한 △과도한 단백질 섭취,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장기 사용, △건강기능식품·민간요법의 무분별한 복용 등을 주의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신장 부담을 줄이는 것이 장기적인 신장 건강 유지에 필수적입니다.

q6. 투석을 시작하는 환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투석은 결코 치료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삶의 시작입니다. 현재도 많은 환자분들이 투석 치료를 받으면서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있고, 사회활동도 무리 없이 지속하면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혼자 걱정하며 늦게 대응하지 않고, 초기부터 전문의와 함께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적절한 시기에 준비된 투석은 생명을 지키는 것은 물론 삶의 질 유지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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